올해 첫 가요시상식인 '2016 Melon Music Awards(이하 MMA)'가 막을 내렸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대상 즉 올해의 아티스트·앨범·베스트송은 각각 엑소·방탄소년단·트와이스가 차지했다.
이날 비와이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MMA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신곡 '데자뷰'를 공개하며 시상식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좀비 컨셉트로 궁금증을 자아냈던 트와이스는 반전 퍼포먼스로 관객을 매료시키며 떼창까지 이끌어냈다. 지코는 밴드와 함께 편곡된 히트곡을 선보이며 동료가수·팬들과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은 화려한 무대 연출·음악·조명 등이 어우러져 공연장 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16년만에 시상식을 찾은 젝스키스는 'Com’ back' '커플' '세 단어'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4년 연속 수상을 기록하고 아티스트상·톱10·네티즌 인기상 등 5관왕에 오른 엑소는 '으르렁' '중독' '콜 미 베이비'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강렬하고 파워풀한 군무로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후배 가수와 많은 팬들이 기다린 젝스키스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며 앞으로도 계속 무대에 서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달했다. 앨범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데뷔 후 최고의 상을 받았다고 밝히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MMA'는 톱10을 비롯해 아티스트상·앨범상·베스트송상·신인상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해 총 23개 부문의 시상을 진행했다. 주요 부문은 엑소(아티스트상)·방탄소년단(앨범상)·트와이스(베스트송상)·블랙핑크(신인상)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외에도 볼빨간사춘기·하현우(국카스텐)·임창정·지코 등 인디부·록·발라드·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에 걸친 아티스트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는 MC 대신 메신저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했다. 메신저로는 배우 김유정·메이저리거 김현수·마술사 이은결·태권도 선수 이대훈·토니안·데니안 등 각 분야 인기 스타들이 참석해 큰 환영을 받았다. 올해부터 마련된 텐센트?QQ 뮤직 아시아 스타 시상을 위해 앤디 QQ Music 총경리도 특별히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연은 멜론(앱?웹사이트)과 멜론 아지톡(앱) 및 MBC뮤직·MBC에브리원·다음·카카오TV·1theK 유튜브 채널과 중국 QQ Music·일본 MUSIC ON! TV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