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의 걸음은 멈추지 않는다'를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의 포문을 연 것은 바로 대박이의 애교였다. 아빠 이동국을 응원하기 위해 설아 수아 누나들과 경기장을 찾은 대박이는 애교 댄스를 선보였다. 배경음악은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너무 너무 너무'. 대박이는 두 손을 모아 아이오아이 센터 자리도 위협할 법한 특급 애교 댄스를 췄다. 자막으로
대박이의 애교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수아가 설아와 똑닮은 아이를 챙기는 모습에 토라졌고, 대박이는 토라진 누나를 달래기 위해 애교를 부렸다. 졸졸 쫓아다니며 애교를 보여주는 대박이의 모습에 설아는 결국 웃으며 마음을 풀었다.
다음 애교는 대박이의 축구공 심폐소생술. 대박이는 누나들을 따라 축구공에 바람을 불어넣으려했다. 그는 축구공에 바람을 넣는 기구를 두 번 누른 뒤, 심폐소생술을 하듯 축구공에 입을 맞췄다. 그리곤 바람이 들어간 공을 안고 "돼땅"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아 누나와 뜻 모를 만담을 하기도 했다. 외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던 차 안에서 수아가 먼저 "암바, 아나바, 아노"라고 말했다. 이에 대박이도 수아를 따라 뜻 모를 말을 반복했다. 알고 보니 이는 최근 배운 발레 용어였다. 또 대박이는 "미안해요"라며 정확한 발음으로 이야기해 이동국을 놀라게 했다.
이동국 가족이 외식을 위해 찾은 곳은 고기를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그 곳에서 대박이는 자그마한 손으로 열심히 혼자 고기와 구운 호떡을 먹었다. 고기를 굽는 아빠 이동국에게 손 뽀뽀 애교를 보여주기도 했다.
매주 일요일 안방극장은 대박이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가득하다. 특히 이날 방송분에서 보여준 대박이의 무기는 특급 애교. 대박이의 애교에 전국 TV 앞 이모들은 다시 한 번 '빠기 앓이'에 푹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