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 조개백과 전단지를 들고 서울 도심 한복판에 나타났다. 후줄근한 체육복 차림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우왕좌왕하고 있는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SBS 수목극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22일 인어 전지현의 험난한 서울 입성기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전지현이 오른손에는 커다란 조개백을, 왼손에는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전단지를 꼭 쥐고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시의 모습에 적잖이 당황한 표정이다.
무엇보다 반짝이던 비늘은 온데간데없고 후줄근한 흰 티셔츠와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있어 어디서 구한 옷인지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이 와중에도 오랜 시간 헤맨 탓에 배가 고픈지 길거리 음식에 마음을 빼앗긴 채 먹방 본능을 드러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전지현의 옆에는 항상 그가 따라다녔던 천재 사기꾼 이민호(허준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23일 방송될 '푸른 바다의 전설' 3회에는 바다에 떨어졌던 전지현과 이민호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지현의 서울에서의 험난한 여정과 함께 본격적으로 인간 세상에 발을 내딛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전지현이 서울에 상경하는 과정에서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들이 쏟아져 큰 재미를 선사한다. 전지현과 이민호의 좌충우돌 서울 이야기는 3, 4회 방송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를 담은 '푸른 바다의 전설'은 23일 수요일 오후 10시에 3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