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와 유연석은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각각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 역과 까칠한 수재 의사 강동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중 원칙보다는 환자 우선주의인 김사부(한석규)와 원리원칙주의자 강동주(유연석)는 날선 설전을 벌이며 시시각각 부딪혔다. 하지만 지난 5회 분에서는 김사부가 실패 트라우마로 수술 집도를 힘겨워하는 강동주에게 책임을 일깨워주는가 하면, 수술을 지켜보면서 보조해주는 등 닥터 브로맨스를 발휘해 윤서정(서현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한석규와 유연석은 촬영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머리를 맞대고 앉아 캐릭터에 대한 연구부터 전체적인 연기 관련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있다. 특히 한석규는 선배로서 후배 유연석의 고민을 귀담아 들은 후 경험에서 비롯된 따뜻한 격려를 보내고, 유연석은 한석규의 말을 놓칠새라 경청한다고.
또 한석규와 유연석은 매 촬영 때마다 실제를 방불케 하는 디테일한 리허설로 찰떡 호흡을 드러내고 있다. 두 사람은 카지노 주방에서 살벌한 손목 내기 장면을 찍을 당시에도 저마다 미리 구상해온 연기를 바탕으로 막힘이 없는 연기 호흡을 뽐내 감탄케 했다.
두 번째 같은 작품을 하고 있는 한석규와 유연석이 서로의 연기 스타일을 파악하고 일사천리로 완벽한 합을 이끌어내고 있는 셈이다. 한석규와 유연석이 촬영장에서 발산중인 브로맨스가 두 사람의 연기 호흡과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촬영장에서 한석규와 유연석의 돈독한 사이를 지켜보고 있으면 부러울 정도”라며 “실제 현장에서 두 사람만의 끈끈함이 있기에 극중에서 대립과 합을 더욱 실감나게 소화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