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8일 국회에서 열린 제14차 정무위원회에 참석한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경련 탈퇴 여부를 묻자 "다음주 월요일(12일)에 탈퇴 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대신해 회의에 참석한 이대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도 "다음주에 전경련에서 공식 탈퇴하겠다"고 말했다.
두 국책은행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대한 지원으로 연루된 전경련에서 탈퇴하라는 압박에 "연말까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전경련에서 탈퇴 신청을 처리한 공기업은 인천공항공사·한국전력·한국석유공사·가스공사·서부발전·에너지공단·석유관리원·산업단지공단·선박안전기술공단 등 9곳이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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