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안방사수에 나서고 있다. 현금 할인에 노트북을 주는 곳까지 등장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300만원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또 2016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구입한 고객에는 150만원의 현금 할인이나 3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준다.
아반떼와 2017년형 쏘나타, 2016년형 투싼과 2017년형 싼타페를 구입해도 30만원의 현금 할인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연식이 10년 이상 된 노후 경유차를 하이브리드차로 교체하는 고객에게 최대 120만원의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대상 차종은 K5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 니로다.
또 K7와 K9·쏘렌토·카니발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70만원, 프라이드와 K3·K5·쏘울·스포티지·모하비 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50만원을 할인해 준다.
한국지엠도 최대 180만원의 현금 할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크루즈와 크루즈5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180만원의 현금 할인 혜택과 함께 취득세 7%와 자동차세 1년치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스파크나 말리부 상품성 개선 모델인 카마로를 사는 고객에는 최대 80만원 현금 할인이나 노트북(맥북)을 준다.
르노삼성은 오는 18일까지 SM3·SM6·QM6를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60만원의 설 귀성 여비를 지원한다. 또 차량을 현금으로 구입하는 고객의 경우 SM3는 20만원, QM3는 70만원, SM7와 SM5는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C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차량 뒤쪽의 스키드플레이트를 무상으로 장착해주고 차량 측면 에어백 등을 설치할 때 40만원을 할인해준다. 스키드플레이트는 거친 길을 주행할 때 엔진 하부를 보호하는 차량 부품을 말한다.
또 렉스턴 W를 일시불 및 정상 할부로 구입하면 4WD(4륜구동) 시스템(180만원 할인)을 지원하고,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는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기술의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의 50%(30만원 할인), 코란도 스포츠는 10년 자동차세 (28만5000원)를 지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