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가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2주가 흘렀다.
포켓몬고는 지난 달 1월 정식 출시 후 이틀 만에 이용자 수 384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출시 2주를 맞이한 지난 7일에는 이용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정식 서비스 전부터 국내 정식 출시 이후까지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피카츄 둥지’로 알려진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과 ‘파이리 둥지’인 경기 고양 일산 호수공원 등 포켓몬이 많이 출현하는 지역을 일컫는 ‘포세권(‘포켓몬’과 ‘역세권’의 합성어)’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희귀포켓몬 ‘망나뇽’이 등장한 과천 서울랜드 역시 ‘포세권’에 이름을 올리며 포켓몬고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물타입, 풀타입, 독타입, 비행타입 등 다양한 포켓몬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서울랜드는 넓은 부지에서 안전하고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
과천 서울랜드는 인근 서울대공원까지 합해 100여 곳의 포켓스탑이 자리잡고 있고, 희귀 포켓몬인 망나뇽, 미뇽, 메타몽이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랜드 포켓스탑 중 하나인 타임머신 5D 360 옆 라바 핫존에서는 메타몽, 나옹, 이브이, 고오스 등이 주로 출몰하며, 알포 포토존에서는 벤치에 앉아 미뇽, 꼬마돌, 쁘사이저 등이 출몰한다.
서울랜드 대표 랜드마크인 지구별 무대와 피사의 사탑에서는 망나뇽, 미뇽, 메타몽 등의 희귀포켓몬이 나타난다. 서울랜드에는 골고루 분포된 포켓스탑과 두 곳의 체육관이 있어 놀이기구를 기다리면서도 포켓몬고를 즐길 수 있다. 김준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