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백종원의 3대 천왕'은 ‘2049 시청률’ 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토요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로 올라섰다. 2049 시청률은 방송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데다 경쟁이 치열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격전지에서 ‘백종원의 3대 천왕’이 1위를 기록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동시간대 경쟁 중인 KBS2 ‘불후의 명곡2’(3.1%), MBC ‘사십춘기’(3.3%)를 비롯,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2.9%) 등 인기 예능도 가뿐히 넘어섰다.
가구 시청률 역시 단연 상승세다. ‘백종원의 3대 천왕’은 8.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1.2% 상승했고, 시청률이 하락한 ‘불후의 명곡2’와의 격차를 1.9%차로 줄였다.
이날 방송은 ‘지역특집 3탄- 대구 맛골목 5’편으로 꾸며져 샤이니 키, 레드벨벳 아이린, 개그우먼 김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아이린의 활약이 컸다. ‘얼굴 천재’답게 사랑스러운 리액션과 먹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대구 사투리는 물론 MC 이시영과 ‘재료 손질’ 대결에도 나서며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키는 의외의 요리지식을 뽐내며 새로운 ‘요리돌’ 탄생을 예고했고, 김민경은 김준현과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프로그램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제작진은 “아이린과 키, 김민경이 게스트 이상의 활약을 톡톡히 해줬다”며 “앞으로 게스트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역시 지속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