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로 떠난 초롱은 와플로 입가심을 하고 푸줏간 거리로 나왔다. "굉장히 분위기 있는 곳이라 조심스럽다"는 초롱은 레스토랑에서 사진을 보여주며 성공적인 주문을 했다.
대기하고 있던 중 조금이라도 더 먹기 위해 운동했다. 칼로리 소모를 하고 더 먹겠다는 의지였다. 초롱은 "잊고 있었던 혀의 감각이 풀가동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하며 설렘을 표했다.
크레베트 그리즈라는 음식을 접한 초롱은 "입에 넣자마자 바다 냄새가 확 난다. 삶았지만 생새우 느낌이 난다. 토마토의 상큼함과 새우의 짭짤함이 어우러져 입에서 논다"고 평했다.
앙기유 오베르란 음식을 맛본 후엔 "장어 비린 냄새가 안 난다. 5가지 허브와 크림이 들어가 굉장히 오묘한 음식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도 먹는 건가"라고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뼈도 입에 넣었다. 나중에 먹으면 안 되는 것을 알곤 멋쩍었는지 "어쩐지 너무 두꺼운 뼈가 있었다"면서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