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VAV(비이에이브이)가 새단장을 했다. 팀 이름은 그대로, 팀원을 세 명을 충원했다. 새 프로듀서 라이언 전을 만나 펑키해졌다.
VAV는 18일 자정 디지털 싱글앨범 '비너스(Dance with me)' 발매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17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FAN 스케어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는 팬들과 미디어가 한데 모였다. 해외 매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쏟아지는 관심에 부응이라도 하듯 VAV는 마음껏 끼를 펼쳤다. 복근 공개는 기본, 섹시 애교 심지어 즉석연기까지 펼쳤다. 평균신장 180cm 이상인 멤버들은 우월한 비주얼과 함께 다양한 재능을 어필했다.
에이스는 잦은 복근 공개로 MC 장도연의 마음을 훔쳤다. 장도연은 "오랜 시간 함께 하지도 않았는데 저 배는 벌써 친숙하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큐티보이로 지목된 에이노는 애교로 팬들의 함성을 이끌었다.
로우는 중저음의 목소리로 "잘자" 인사를 건넸고, 장도연은 "초저녁인데 잘 판"이라고 응수했다. 지우는 육식공룡과 초식공룡 개인기를 적극적으로 했다. 장도연은 "하는 지우는 개의치 않은데 우리만 부끄럽다"면서 "내가 개그우먼 10년차인데 개인기는 부담감이 굉장하다. 지우도 귀여웠다"고 급하게 마무리했다.
한층 발랄해진 VAV는 음악도 가벼운 색으로 바꿨다. 세인트 반은 "지난 앨범에는 조금 어두웠다면 이번엔 밝고 신나게 준비했다. 새로 합류한 지우, 에이노, 로우가 워낙 밝은 친구들이라 이번 콘셉트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타이틀곡 '비너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듣자마자 리듬을 탈 수 있다" "퍼포먼스도 눈여겨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너스'는 스타 프로듀서 라이언전과 DR의 협업으로 탄생한 곡으로 펑키한 비트 위에 메이저 풍의 멜로디를 더해 중독성을 가미했다. 라이언전은 샤이니 '루시퍼', 엑소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 태연 '아이(I)' 등 대표곡이 있다. 그는 "주로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에 곡을 줬는데 이번엔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비너스'는 나에게나 VAV에게나 서로에게 도전이다"며 "요즘 아이돌은 어둠이 몰려오는 것 같은 콘셉트를 많이 하는데 좀 더 새롭게 해보고 싶어서 펑키한 곡을 접목시켰다. 노력하는 친구들이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멤버들도 "공백기가 길었는데 기다려주신 팬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올해 정말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인트 반은 "지난 공백기 동안 두배, 스무배, 100배 준비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