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석이 송강호와 또 한 번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23일 영화계에 따르면 조정석은 최근 영화 '마약왕(우민호)' 출연 제의를 받았다. 사실상 합류는 확정 지었으며 세부 사항을 최종 조율 중이다.
'마약왕'은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1970년대 마약왕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송강호가 일찌감치 선택해 충무로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기대작에 조정석이 검사 역할로 물망에 오른 것.
조정석이 '마약왕'에 캐스팅 된다면 송강호와는 '관상(한재림 감독)'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당시 송강호·조정석은 관상가와 그 처남으로 분해 환상적인 호흡을 맞췄다. 때문에 송강호와 조정석의 재회에 이목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특히 '마약왕' 메가폰을 잡은 우민호 감독과 송강호·조정석은 각각 '내부자들', '관상'으로 900만 돌파 신화를 일궈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관람 등급과 흥행에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전작 이상의 성적도 기대해 볼만 하다.
'마약왕'은 현재 캐스팅 진행에 한창이며, 프리 프로덕션 단계가 마무리 되는대로 촬영에 돌입한다.
조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