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욱은 2일 암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향년 70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 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월 4일 오전 7시 40분이다.
고인의 사망 원인이 두경부암으로 밝혀지면서 두경부암 자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는 신체 중 갑상선을 제외한 머리와 목에 생기는 암을 총칭한다. 비강, 부비강, 혀, 입, 연구개, 경구개, 후두, 인두, 침샘 등 음식을 먹거나 목소리를 내는 등의 기능을 하는 기관에서 생기는 암이다.
두경부암 발병 요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흡연, 음주가 꼽힌다.
민욱은 1969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영화 '강력계' 주연을 맡았다. 이후 '코리아 게이트' '순영의 시대' '달리는 사람들' '매천야록' '남매' '독립문' '형사 25시' '도둑의 아내' '조광조'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싱글파파는 연애중' '부자의 탄생'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