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태어난 동갑내기인 두 배우는 위안부 소재를 다룬 영화 '눈길'을 함께 하기 이전 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 호흡을 맞추며 절친한 사이로 주목받고 있다. 어린 나이의 아역배우임에도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뜻 깊은 영화들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손 꼽히고 있다. 먼저 김향기는 2006년 당시 나이 만 6세로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마음이…' 소이 역에 캐스팅되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수많은 작품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잘 자라줘서 고마운 아역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김향기는 이후 '우아한 거짓말'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등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 '연기 천재'로서 입지를 다졌다. 다음으로 김새론은 2009년 '여행자'로 데뷔해 당시 10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강렬한 연기를 선사,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뜨거운 격찬을 받았다. 이후 '아저씨'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아역배우로는 이례적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여우상 및 다수의 상을 수상,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떠올랐다. 이후 배우 문소리, 류현경과 함께 무속인 금화를 연기했던 '만신', 그리고 가정폭력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도희 역을 열연한 '도희야' 등의 작품을 통해 빛나는 재능을 보여줬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이후 과감한 연기 도전으로 남다른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김향기, 김새론이 주연을 맡아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는 '눈길'은 다양성 영화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