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통돌이와 드럼세탁기가 결합된 '플렉시워시' 세탁기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9일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플렉시워시 세탁기 출시를 알리는 미디어행사를 진행했다.
플렉시워시는 상부에 통돌이가, 하부에 드럼세탁기가 장착된 일체형 제품이다. 지난 2015년 경쟁사인 LG전자에서 내놓은 '통돌이+드럼' 일체형 세탁기인 '트윈워시'에 이어 삼성전자에서도 일체형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삼성전자의 플렉시워시와 LG전자의 트윈워시가 다른 점은 통돌이와 드럼세탁기의 위치다. 앞서 출시된 LG전자의 트윈워시는 상부에 드럼세탁기, 하부에 서랍 형식으로 통돌이를 장착됐다면, 삼성전자의 플렉시워시는 상단에 3.5kg 용량의 통돌이, 하부에 대용량의 드럼세탁기를 설치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소용량의 세탁이 많이 쓰이고 있다는 점을 의식해 소용량의 빨래를 상단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상부의 통돌이는 쾌속·삶음·울 및 란제리 등 다양한 세탁코스가 있어 소량의 빨랫감을 수시로 세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별도의 다이아몬드 먼지 필터가 세탁 시 발생하는 먼지와 보풀을 채집한다.
하부의 드럼세탁기는 한 대의 세탁기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모두 가능하고 국내 최대용량 23kg으로 출시돼 겨울 이불도 빨래가 가능하다.
또 도어 상단에 위치한 ‘애드윈도우’를 통해 세탁 과정 중에 동작을 멈추고 언제든지 세탁물과 세제, 섬유 유연제 등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세탁의 진행 과정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자능형 원격 서비스' 기능도 더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부터 와이파이가 적용된 전 가전 제품군에 지능형 원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플렉시워시는 블랙 색상의 17·19·21·23kg 4모델, 화이트 색상의 17kg 1모델로 총 5종이며, 출고가는 229만9000~269만9000원이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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