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중문화시상식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올해부터 2명 더 늘어난 7인의 심사위원과 예비후보설문조사단 54명의 의견을 통해 철저한 사전 검증을 거쳤다.
지난해까지 TV ·영화 각각 5명의 심사위원으로 진행됐으나 공정성 강화를 위해 2명 늘린 7명으로 바뀌었다. 이들의 선정 또한 심사위원추천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결정됐다. TV부문선 표재순 전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양성희 중앙일보 문화데스크, 영화부문에선 이춘연 씨네 2000 대표, 심영 드라마 홍보사 쉘위토크 대표 ·이은주 매거진M 편집장의 고견을 경청했다. 심사위원 선정부터 철저히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이다.
업계 누구라도 수긍할 심사위원이 더 투입되면서 보다 공정한 수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30·31일 치러진 1차 심사에서도 2시간이 넘는 긴 토론 끝에 최종 후보가 선정됐다.
여기에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예비후보설문단을 구성, 업계 전문가들에게 미리 의견을 들었다. 3월 15일부터 24일까지 총 26명의 방송계 종사자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SBS 김영섭 본부장·KBS 김영도 CP·MBC 노시용 PD·EBS 이미솔 PD·tvN 안상휘 국장 등 드라마·예능·교양국 PD들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들이 힘을 보탰다. 이들은 시상 부문별 5개 후보작(자)를 추천해 심사위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완성했다.
영화도 마찬가지. 영화 전문가 28인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개봉한 영화 중 최고의 작품을 뽑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고루 고려하기 위해 감독·시나리오 작가·배급사·제작사 관계자·영화기자·평론가·등 다양한 분야의 영화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2016년 4월 14일부터 2017년 3월 30일까지 지상파 및 케이블채널에서 방송된 TV 프로그램(연작의 경우 1/3 이상 방송)과 개봉한 영화가 심사대상이다.
3월 30일과 31일, TV/영화 각 7인의 심사위원이 결정한 1차 심사 결과 확정된 최종 후보작(자)은 4월 7일 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