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진은 13일 일간스포츠에 "드라마의 짜임새를 견고히 하고 속도감을 높이는 등 방송 초반부터 제작진들이 재편집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제작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이를 반영하고자 수정과 보완을 거듭했다. 사전 제작으로 완성된 30회 드라마 내용을 재편집하면서 전개에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장면은 과감히 걷어내고 이야기 구성을 새롭게 재배치했다"며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2회차 분량이 줄어 28회로 종영하게 됐다. 시청자들에게 보다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해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이영애의 12년만에 드라마 출연 및 송승헌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초반 불필요한 현대신이 많이 나오는 등 시선몰이에 실패했다. 결국 12일 방송은 자체 최저시청률인 8.5%(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