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슈퍼맨' 대박이도 고지용도, 아빠와 아이는 자란다(종합)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아빠와 아이의 성장기를 그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나의 사랑이 너에게 닿기를' 편으로 꾸며졌다. 

대박이는 생애 첫 심부름에 도전했다. 아빠 이동국과 치즈 마을을 찾은 대박이는 치즈를 꿀에 찍어먹기 위해 꿀을 얻어오라는 심부름을 시킨 것. "할 수 있다!"를 외치는 대박이 앞에 나타난 걸림돌은 대박이가 무서워하는 강아지였다. 

이동국은 대박이를 격려했다. 그는 "멍멍이를 지나가야 한다"며 대박이를 이끌었다. 결국 "아빠랑 같이 갈래"라며 이동국의 손을 잡고 강아지 옆을 무사히 지나갔다. 그리곤 다시 한 번 "할 수 있다!"를 외쳤다. 이에 이동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쌍둥이는 서로 의지하는데 대박이는 혼자 있다. 아빠의 손을 조금씩 떠나는 것 같아서 맘 한편으론 섭섭하기도 하다"며 대박이의 성장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대박이가 성장하듯, 아빠 고지용도 성장했다. 고지용은 아직 어렵기만 한 육아에 대해 도움을 받기 위해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를 집으로 초대했다. 그는 "방법을 모르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보고 싶었다"면서 오 박사의 말에 따라 육아를 차근차근 배워나갔다. 

예상대로 육아는 쉽지 않았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에게 반응 해줘야 한다"며 "정서적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해줘야 한다"고 지시했다. 승재와의 저녁식사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아이도 돌봐야 하는 고지용은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사이사이 끊임없이 지령이 내려와 고지용의 수난기는 끝나지 않았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고지용에게 "굉장히 성실하다. 승재가 아빠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그를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아빠의 에너지 레벨과 아이의 에너지 레벌이 안 맞는다. 에너지가 많은 아이다. 극과 극이다. 게다가 아빠는 찬물을 끼얹는 스타일"이라며 고지용의 단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