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한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기어코 원점으로 만들었다. 오리온은 1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79-76으로 이겼다.
이로써 오리온은 2패 뒤 2연승을 거두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4쿼터 막판까지만 해도 오리온의 완승이 예상됐다. 75-66으로 앞섰기 때문이다.
그러다 막판 삼성이 라틀리프를 내세워 무서운 뒷심을 보이자 한때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확실한 에이스 애런 헤인즈가 승부를 갈랐다. 그는 이날 26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라틀리프는 43득점 16득점을 걷어올렸다.
이제 오리온은 기적에 도전한다. 5차전은 19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피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