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55) 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은 29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7년 내셔널리그 8라운드에서 박항서(58) 감독이 지휘하는 창원시청과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3위 김해시청(승점 11·2승5무)은 올 시즌 개막 이후 7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8개 구단 중 무패팀은 김해시청이 유일하다. 김해시청이 리그 선두 창원시청(승점 14·4승2무1패)을 잡아내면 무패 행진과 선두권 진입 등 2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 가능하다.
이번 대결은 K리그 스타 출신 사령탑간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히딩크팀 코치로 4강 신화 달성에 기여한 박 감독은 이후 경남 FC를 시작으로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 등을 지휘했다. 2013년에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감독상까지 수상했다.
윤 감독 역시 K리그에서 유명세를 떨친 사령탑이다. 수원 삼성을 이끌며 2010년 FA컵 정상에 오른 그는 2015년까지 부산 아이파크 감독을 맡았다. 지난달 18일 개막전으로 벌어진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