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에서는 영업 마지막 날 모든 테이블에 손님이 가득 차며 최초 만석 기록을 세우는 윤식당 가족들의 모습이 담겼다.
윤식당 2호점은 테이블 네개로 구성된 작은 식당. 그러나 비가 쏟아지거나 햇살이 따가워 바깥쪽 그늘이 닿지 않는 테이블은 항상 비어 있었다. 덕분에 실내 테이블에서 합석하거나 안쪽 정식 테이블이 아닌 1인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손님도 있었다. 그리고 영업 마지막 날. 이제 끝이라는 걸 알기라도 한 듯 두 명의 여자 손님이 항상 찬밥 신세이던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주문했다. 역사적인 만석이 달성되던 순간이다.
특히 이날은 손님들로 북쩍이며 오후 4시에 영업을 마감했다. 정오 30분이 넘어가자 이서진이 확신한 것처럼 제임스의 단체 손님이 나타나 만두만 무려 세 접시를 시켰다. 끊임없는 추가 주문에 주방은 행복한 비명을 지를 정도. 이 뿐 아니라 모든 손님들이 "정말 맛있어"를 외치며 윤여정이 만들어낸 한식을 남기지 않고 모두 먹었다. 유종의 미란 바로 이런 것이었다.
'윤식당'은 최근 시즌 2 제작 보도가 있었다. 제작진은 "아직 논의된 바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이같은 성공을 거둔 시리즈를 일회성으로 끝낼리 없다는 이야기도 함께 나오기 시작했다. 출연진의 스케줄 조율과 또 다른 윤스키친이 위치할 곳을 선정하고 비자를 발급받는 것에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시즌1의 아쉬원 종영 후 '윤식당' 시즌2를 만나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우여곡절 많았던 아마추어들의 식당 경영이 이토록 큰 성공을 거둔 이상, 시즌2에서 개업할 3호점은 이미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이젠 한꺼번에 세 메뉴를 뚝딱 만들어내는 윤여정 셰프와, 사랑스러운 매력만큼 탁월한 보조셰프 역할을 잘 보여준 정유미, 조용하고 묵묵히 서빙을 하며 '윤식당' 특유의 힐링 코드를 만들어내고 있는 알바 신구, 이번에야말로 새로운 적성을 찾은 브레인 전무 이서진까지. 진짜 윤식당의 식구가 돼버린 네 사람은 3호점에서 더욱 눈부신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