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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 시낭송회, 오는 20일 최명길 시인 3주기 문학제 개최
최명길 시인의 3주기를 맞아 물소리시낭송회(대표 이선국)는 오는 20일 후산 최명길 시인 3주기 문학제 및 155회 물소리시낭송회를 연다.
20일 오후 3시 설악문화센터 1층 북카페에서 열리는 시낭송회에는 문화예술인, 시인, 물소리 시낭송회 독자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1부에서는 이선국 대표의 시업경과보고, 후산 최명길 시인의 장남 최선범의 가족대표 인사, 허영자, 이건청, 이영춘 시인의 최명길 시인의 시와 삶에 대한 이야기, 이홍섭 시인이 최명길 시인의 “히말라야 뿔무소” 시집 해설, 최명길 시인의 조카 최지견의 가곡( 최명길 시로 만든 창작 가곡) 독창, 손녀 최승서와 사위 김상철 등의 가족 추모시 낭송이 이어진다. 그리고 작곡가 임수철, 김운석 선생이 최명길 시인의 시를 노래로 만든 곡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현주용의 노래 2곡(샹송, 가요) 독창, 회원 시 낭송, 박호영 교수의 이성선의 시 소개, 최명길 신인 선양회 사업 안내, 독자외 교감, 친교의 시간인 독자 시 낭송을 계획하고 있다. 이 날 행사는 최명길 시인 선양회 주최, 물소리詩낭송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최명길 시인은 1940년 강릉에서 태어났으며 오랜 세월 속초에서 살다 지난 2014년 5월 4일 75세를 일기로 설악의 품 안에서 별세했다. 그는 1975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해 '화접사', '풀피리 하나만으로' 등 작품을 통해?외로움 속에서 자연과의 교감을 노래한 시인이다.
또 '바람 속의 작은 집', '은자, 물을 건너다'등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의 밀착이 절정에 달한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른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외 '콧구멍 없는 소', '하늘 불탱' 등 불가적 사유를 바탕으로 한 극미묘의 세계를 유현하게 전개해 독자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유고시집으로는 ‘산시 백두대간’, ‘잎사귀 오도송’이 있고, ‘히말라야 뿔무소’가 출간 예정으로 있다.
최명길 시인은 고 이성선 시인 등과 더불어 ‘물소리 시낭송회’ 상임시인으로 활동해 속초의 ‘물소리 시낭송회’를 전국적으로 유명한 낭송회의 반열에 올려 놓기도 했다.
이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