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최영현 원장) 아동자립지원단이 진행하는 자립역량강화사업 ‘청사진(청년사회진출)’의 역량강화교육이 현대차정몽구재단 유영학 이사장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최순택 보건복지인프라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12일 열렸다.
아동자립지원단은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의 자립준비를 돕고, 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원해온 기관이다.
주요 사업인 청사진 자립역량강화사업에서는 매년 20명씩 지원대상자를 선발, 3년간 주거비, 자기계발비, 의료지원, 멘토링, 역량강화교육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본 사업은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지원 아래 운영된다.
2017년 청사진 지원대상자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역량강화교육에서는 명사특강, 인문학 특강 등 생활에 필요한 보험 및 의료지원을 세부적으로 안내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특히 지원대상자의 지지체계를 형성하고 자립 동기부여를 위해 결성된 자립선배(바람개비서포터즈)와의 멘토링 활동도 함께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바람개비서포터즈는 만 18세가 되면 아동복지시설 보호를 떠나 자립을 해야 하는 후배들의 멘토이자 지원단의 파트너로 활동하는 자립선배 모임이다. 이번 역량강화교육에서는 자립에 성공한 선배 멘토들이 새로운 첫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유익한 자리가 됐다.
역량강화교육을 들은 사업지원대상자는 “이번 교육으로 미래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었고, 멘토들을 모델로 삼아 꿈을 향해 한 발 더 전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에 아동자립지원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이어가는 보호종료아동을 응원하고 그들의 자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며 "현대차정몽구재단에서 병원과의 의료연계를 통해 지원대상자들의 의료지원을 약속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책이 마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