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샤츄는 24일 솔로 앨범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는다. SBS 'K팝스타6' 참가 당시 손연재를 닮은 상큼한 비주얼, 그와 상반되는 호소력 짙은 음색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던 만큼 크리샤츄의 정식 데뷔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리샤츄는 걸그룹이 아닌 솔로로 데뷔한다. 함께 팀을 이뤘던 김소희와 전민주가 걸그룹으로 데뷔를 알린 것과 다른 선택이다. 이는 가창력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겸비한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으로 보여진다. 크리샤츄 만는 자신이 갖고 있는 에너지를 솔로 무대에 오롯이 채울 예정이다.
또한 2년 간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역량을 키웠다. 'K팝스타6'에서도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이 실전에서는 어떻게 비춰질지도 데뷔 관전 포인트다.
크리샤츄의 솔로 앨범은 하이라이트의 용준형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용준형이 알아본 신예라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용준형은 이번 앨범에 가수가 아닌 프로듀서로 참여해 크리샤츄와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그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프로듀서로 입지를 다져온 실력파 작곡돌 용준형은 멤버 양요섭의 앨범과 하이라이트의 앨범을 통해 프로듀싱 실력을 쌓아왔지만, 데뷔를 앞둔 신인가수를 위해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앨범 수록곡 '너였으면 해'의 랩피처링까지 맡아 앨범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크리샤츄에게서 보였던 주무기와 아직 드러나지 않은 내재된 색깔을 모두 담아낸 데뷔앨범 '트러블(Trouble)'은 그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에 대한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 기획사에서 데뷔한다는 우려와 'K팝스타6"를 통해 얻은 다양한 수식어가 있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크리샤츄만의 온전한 이야기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기를 기대한다. 타이틀곡 '트러블(Trouble)'은 파워풀한 리듬위에 반복되는 Brass 라인이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
준우승 이라는 타이틀을 벗고 크리샤츄만의 확고한 색깔로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차세대 솔로 여가수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