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이 일일 관객수 2만 2610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4위를 했다. 17일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를 했던 '불한당'은 순위가 점점 떨어지는 모양새다. 같은 날 개봉한 '겟 아웃'에는 개봉일 다음 날인 18일부터 줄곧 밀렸다.
칸에서 7분간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고, 좋은 평이 쏟아졌지만 박스오피스 순위는 칸 반응을 따라가지 못 하고 있다. '불한당'에 대한 칸과 국내 관객의 온도차가 크다. 연출을 맡은 변성현 감독의 SNS 막말 논란이 영화 흥행을 발목 잡은 것으로 보인다.
'불한당'은 아직 누적 관객수도 100만명을 돌파하지 못 했다. 25일 기준, 누적 관객수 73만 5128명을 기록했다. 같은날 개봉해 25일까지 132만 218명을 동원한 '겟 아웃'과 격차가 매우 크다.
이 가운데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와 '노무현입니다'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으로 치고 들어왔다. 각각 1위와 2위다. '불한당'이 역전극을 펼칠 가능성이 있을지도 의문이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