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6가 멋진 노래와 센스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대세밴드로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점점 높아진 인기를 실감했다.
DAY6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아이돌콘 2017'에 참석했다. 팬미팅부터 토크콘서트까지 팬들을 만났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아이돌콘'은 CJ E&M이 주최하는 아이돌 페스티벌로, 데뷔를 앞둔 아이돌부터 인기아이돌까지 총 30팀 250여 명이 총출동했다.
26일, 27일 양일간 열리는 '아이돌콘'에서 DAY6는 오후 6시부터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460여 명의 관객들이 DAY6의 공연장을 찾았다. 해외에서 온 팬들도 많았다. 데이식스를 향해 복식발성으로 "사랑해"라고 외치기도 했다.
'에브리데이식스' 프로젝트를 통해 매달 앨범을 내는 DAY6는 이날 '장난 아닌데' '맨 인 어 무비' '예뻤어' '콩그레츄레이션' 등 그동안 발표한 노래들을 선보였다. 파워풀한 무대 에너지를 발산한 멤버들은 6월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원필은 "오 이럴수가!"라는 감탄으로 6월 신곡 스포를 했다. 그러면서 "매달 앨범을 내는 것이 부담이 되지만, 그 부담감이 쌓이기보다 더 좋은 노래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팬들과의 5자토크도 이어졌다. 도운은 '요즘 꽂힌 거'라는 질문에 "나는 컴퓨터"라고 답했다. 롤(LOL, 리그오브레전드)를 하느라 컴퓨터에 빠져있다고. 제이는 '끝나고 뭐해'라는 팬의 물음에 "전동킥보드"라며, 요즘 킥보드 타는 걸 좋아한다고 전했다. 성진과 영케이는 자전거 타는 걸 즐긴다고 했고, 원필은 "나도 장비들을 구입했다"며 조만간 자전거 모임에 합류하겠다고 했다.
성진은 외모 자신감도 드러냈다. 민낯이 가장 멋진 멤버가 누구냐는 팬의 질문에 "당연히 나지"라며 "왜 이런 질문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어깨를 으쓱했다. 숙소생활을 궁금해 하는 팬들에겐 "게임을 한다. 컴퓨터로나 플레이스테이션으로나"라며 "마피아 게임은 다섯명이서 하기엔 조금 인원이 부족하다. 데뷔 전 어린 연습생들과 다같이 모여살 때 했었다"고 전했다.
DAY6는 앞으로 하고 싶은 콘서트 장소도 각자 말했다. 원필은 "올림픽 공원, 야외에서 해보고 싶다. 우리랑 팬들은 자연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뛰어 놀면서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현실이 되길 바랐다. 성진은 "잠실주경기장에서 콜드플레이 공연 봤는데 정말 최고였다. 나도 주경기장에서 해보고 싶다"며 무대를 향한 꿈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