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8일 아산 온양여중을 방문해 ‘비타민 스쿨’을 진행했다. ‘비타민 스쿨’은 아산 관내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일일 축구교실 프로그램으로 아산무궁화 선수들이 직접 일일축구 교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일일 축구교실에는 아산무궁화의 김동섭, 하인호, 최진수, 황도연이 일일 축구 교사로 나서 여중생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선수들은 교내 여학생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으며 환영받았다.
아산무궁화 선수단은 평소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여학생들에게 축구에 대한 흥미를 주기 위해 재미있는 레크레이션 게임을 진행했다. 꼬리잡기, 축구공얼음땡 등 다양한 게임을 선수단과 여학생들은 금방 친해졌다. 체육활동을 꺼려했던 소녀들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활동에 높은 참여도를 보이며 재미있게 축구 수업을 즐겼다.
특히 선수단 사인회 시간은 하이라이트였다. 여중생들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악수를 하며 더욱 돈독해졌다.
처음으로 축구 일일교사를 경험한 최진수는 “여학생들이라 뛰는 것을 싫어할 줄 알았는데, 열심히 잘 따라와 줘서 고마웠다. 행사를 마치고 나서 경기장에서 만나자고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 꼭 친구들이 우리의 경기를 보러 와주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여중생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은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앞으로도 꾸준히 아산 관내 학교를 순회하며 ‘비타민 스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