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는 지난 2014년 6월 18일 'Mr.애매모호'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3년이 지난 시점에서 마마무를 돌아보면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가창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비주얼과 퍼포먼스까지 삼박자를 갖추며 완성형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마마무는 3주년의 기쁨을 새 미니앨범으로 표출하겠다는 각오다. 오는 22일 새 미니앨범 '퍼플'로 컴백한다. 타이틀곡은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이다. 마마무 소속사 RBW 관계자에 따르면 마마무의 컨셉트는 '큐티 허세'다.
소속사 측은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가사에는 멤버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겼다"며 "'솔라는 볼이 뚱뚱해' 같은 내용이 있다. 문별은 '무쌍'을, 휘인은 '시크', 화사는 '건방'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티저를 보면 2차 떡밥이 예고됐다. 보랏빛 네온사인 배경에 보라색 의상으로 앨범명 '퍼플'의 분위기를 완벽히 표현했다. 헤어스타일 변화와 한 층 물오른 마마무의 비주얼도 눈에 띄었다.
관계자는 "정열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빨강과 시원시원하고 무한한 매력의 파랑을 적절하게 섞어 완성한 보랏빛은 마마무의 다양한 매력과도 닮아있다"고 언급,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마마무의 비글미도 여전하다. '아재개그'가 그 중심에 있다. 독특산 소재를 이용한 가사에 재지있는 퍼퍼먼스로 비글돌의 귀환을 예고했다. 앞서 공개된 '아재개그' 댄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걸그룹이 소화하기 힘든 개다리 춤도 선보였다. 유쾌한 걸그룹다운 행보다. 컴백을 앞둔 세 살 마마무의 올바른 성장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