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1일 일간스포츠에 "박민하가 오는 하반기 방송되는 tvN 수목극 '아르곤'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박민하는 극중 막내 작가 이진희를 맡는다. 스태프들이 '미녀 작가'라고 부르는 것을 은근히 즐기는 몸매좋은 귀여운 아가씨. 경쟁심이 많아 자신에게 방송작가의 기초를 가르쳐 준 사람마저 경쟁자라고 생각하고 뒤에서 험담을 한다. 필력보다는 요령과 애교에 의존하여 일을 하려고하는 철없는 청춘이다.
걸그룹 나인뮤지스로 데뷔한 박민하는 2016년 6월 계약이 끝나며 자연스레 탈퇴했다. 두 달 뒤 이상윤·김태리·백진희 등이 속한 제이와이드컴퍼니와 전속 계약하며 배우로 전향했다. 계약 후 1년여만에 첫 작품. 앞으로 본격적인 연기자 길로 가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2014년 방송된 tvN '아홉수소년'에 짧게 출연한 적 있다.
'아르곤'은 극중 주간 탐사보도 프로그램명. 기자 겸 앵커인 김백진과 계약직 기자 이연화, 고참 취재기자인 신철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언론인을 그려낸다. 최근 사회적으로 '가짜뉴스'가 주목받고 있는 와중에 팩트를 전달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김주혁·천우희·박원상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