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을 앞둔 이효리(38)를 향한 관심의 손길이 많다. 이 가운데 무리한 요구도 있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충남 서천군 한 마을 주민들은 이효리를 자신들의 마을에 초대하기 위해 이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면장까지 나섰다.
이들은 '이효리 씨 꼭 한 번 와 주세요'라며 '효리씨 환영합니다. 충남 서천과 함께해요. 오세요!'라는 방문 요청 피켓을 들고 출연하고 있다. 면장은 '이 지역은 타 지역보다 생태환경이 좋아 전국 최고의 토마토·블루베리·수박 등이 생산되고 있다. 하루 빨리 사랑하는 효리 씨와 함께 맛보고 싶다'고 했다. 할머니도 나서 '사랑 타령 고만허고 효리한테 할 말 있으니 꼭 와야해'고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방문을 요청했다.
지금은 한 풀 꺾였지만 '이효리 효과'라는게 무시 못 한다. 이효리가 입고, 타고, 가는 모든 게 화제의 중심. 지역주민들은 이효리의 방문으로 경제활성화를 바라는 눈치다. 서울생활을 접고 제주도로 내려간 이효리 덕분에 애월읍 일대가 관광지로 각광받고 땅값이 올랐다보니 이런 효과를 거두겠다는 생각.
문제는 방법의 차이다. 엄연히 소속사가 있고 소속사를 통해 정식 요청을 해야함에도 정(情)으로 호소하고 있다. 이렇게 SNS에 올리면 언젠간 이효리가 보겠지라는 생각으로 21명이 릴레이 영상을 게재했다. '이효리 모시기' 열을 올리고 있으며 계속 해나갈 것이라는 계획이다.
이효리와 서천군은 무슨 인연이 있을까. 아무 상관이 없다. 이효리 소속사 키위미디어 관계자는 본지에 "아무런 상관이 없는 지역이다. 심지어 남편인 이상순의 고향도 아니다. 이런 식의 요청은 너무 당황스럽다"며 "지금은 컴백 준비로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고 있다. 현재도 미국에 머물고 있다. 내부에서도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버킷 챌린지를 주관한 담당자는 "이효리에게 부담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은 절대 아니지만 이효리를 마을 이미지에 맞고 친근한 사람이라고 주민들이 생각한 것 같다"며 "주민들은 이효리의 마을방문과 함께 명예주민이 돼 주길 바란다. 이 마음을 담아 버킷 챌린지를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대다수 네티즌도 이효리가 가지 말아야한다고 의견을 내고 있다. 이효리가 갈 경우 호의를 권리로 받아들이게 되는 사례가 생길 것이라는 반응이다. 이효리는 다음달 4년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