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
SUV) ‘스토닉’의 실물을 27일 공개했다.
기아차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스토닉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스토닉은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코나’ 보다 덩치가 작다.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140㎜X1760㎜X1500㎜로 코나(4165㎜X1800㎜X1550㎜)보다 조금씩 짧다.
1.6
VGT 디젤엔진과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
DCT)이 기본 장착됐다. 최고 출력 110마력에 최대토크 30.6㎏f·m의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17.0㎞/ℓ다.
코나와 달리 사륜구동이나 가솔린 모델은 없다.
가격은 1895만~2295만원(옵션 별도) 선이다. 트림별 세부 가격을 보면 디럭스 1895만~1925만원, 트렌디 2065만~2095만원, 프레스티지 2265만~2295만원 범위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비슷한 디젤 사양의 코나나 티볼리보다 200만원 가까이 싼 가격이다.
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양희원 전무는 이날 "스토닉은 그간 경쟁 소형
SUV가 충족시키지 못한 고객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맞춘 모델”라며 “소형
SUV의 핵심 요소인 경제성, 안전성, 스타일을 고루 갖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사전계약을 접수한다. 사전계약 고객에게는 계약금 10만원 또는 하만카돈 스피커 등 사은품을 제공된다.
또 사전계약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85만원 상당의 주행안전 패키지를 무상 장착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공식 출시일은 내달 13일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