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박지헌이 과거 자신의 딸을 대상으로 성적인 농담을 한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지헌이 과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술 먹고 누구 꼬시려고. 어깨는 다 드러내고. 이 놈의 자식"이라며 딸 사진을 올린 캡처 화면이 게재됐다.
사진 속 꼬마 아이는 물놀이를 한 탓인지 옷이 어깨에 걸쳐져 있는 모습이며 맥주로 보이는 캔 맥주를 짚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딸에게 한 농담이라도 심했다" "어린 딸에게 '꼬시려고 한다'는 표현 쓰는 아빠는 처음 봤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한편 박지헌은 과거 아내 사진을 게재하며 "차라리 얼굴 처박고 반성하고 있으라고 했다" 등의 글을 남겨 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박지헌은 전날 "악성 댓글 자제 부탁드린다"며 "아내는 저한테 더 심한 말도 한다. 저한테 맨날 저리 꺼지라고 욕도 하고 그러지만, 매일 한 시간 이상 서로의 하루를 대화하고 여전히 서로 엄청 사랑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심한 장난도 치고 서로 말도 거칠게 해도 저희 부부는 그냥 이렇게 알콩달콩 사는 게 재미있고 좋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박지헌은 "귀하고 예쁜 사람을 더 예쁘게 대하는 언어는 매우 중요한 시작이고 행복의 매우 큰 조건임을 느꼈다. 다시 아내와 깊이 대화를 나누는데 모든 게 감사해졌다"며 "귀한 것에는 귀한 언어를 쓰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격이라는 걸 깊이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밝힌 후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