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JTBC '패지키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일본 북해도로 패키지여행을 떠난 김용만 외 3명과 윤두준 외 1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첫 번째 일정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우스 산 정상으로 향했다. 하지만 윤두준은 케이블카를 타기 전부터 급격히 말수가 적어지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뭉뜬' 공식 겁쟁이 정형돈은 "케이블카 무서워 하냐?"고 물으며 허세를 부렸다.
이윽고 케이블카가 출발했다. 케이블카가 미세하게 덜컹거리자 윤두준은 다급히 김성주에 팔짱을 끼며 무서움을 이겨냈다. 정형돈으 자리에서 일어나 "난 이제 케이브라 뗐다"며 윤두준을 도발해 웃음을 안겼다.
우스 산 정상에 오른 멤버들은 한겨울 날씨를 방불케 하는 매서운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윤두준은 "스위스 설산을 갔을 때도 이렇지는 않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신입 패키저 용준형 역시 말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궂은 날씨 덕에 풍경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정형돈은 "언뜻 보면 히말라야다"라며 "베이스캠프 나와라!"라고 외치며 상황극을 펼쳤다. 더욱이 가이드 류짱이 패키지 팀원들을 위해 차가운 요거트 음료를 사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복불복 방배정에 나섰다. 원하는 방에 본인의 캐리어를 갖다 놓으면 됐다. 그 결과 김성주와 윤두준이 안락하고 편안한 2인실을, 나머지 김용만·안정환·정형돈·용준형이 한 방을 쓰게 됐다. 침대가 두 개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다다미 취침자도 뽑아야 했다. 당첨자는 김용만과 용준형. 김용만은 "고개 돌리면 캐리어다"라고 울컥해 폭소를 유발했다.
식도락 패키지여행인 만큼 최현석 셰프가 재등장했다. 최현석 셰프는 북해도 제철 재료로 가이세키 요리를 선보였다. 윤두준과 용준형은 정형돈도 혀를 내두를 만큼의 엄청난 먹방을 펼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멤버들은 오타루 시내 관광에 나섰다. 유리 산지로 유명한 곳이거니와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한 곳이다. 라벤더 아이스크림 집에서 멈춰선 이들은 역시 복불복 게임을 진행했다. 김용만이 꾀를 자냈으나, 안정환의 배신으로 동생들이 급 동맹을 결성했다. 결국 김성주가 아이스크림 쏘기에 당첨됐다. 7단 아이스크림 등장에 멤버들은 모두 아연실색했다. 윤두준만이 엄청난 속도로 아이스크림을 해치워 시선을 사로잡았다.
끝으로 베네치아 미술관을 찾은 멤버들은 과거 베네치아 귀족 여성들의 의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장소에 도착, 여장 벌칙을 놓고 가위바위보 승부를 벌였다. 정형돈과 용준형이 여장을 하게 됐다. 두 사람은 레이스가 잔뜩 달린 화려한 드레스를 착장, 특히 용준형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여장에 망연자실하며 정형돈과 복수를 다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