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연은 오는 7월 1일 발매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빅이슈코리아 커버의 주인공으로 발탁, 배우로서의 다양한 표정을 화보에 담아냈다.
그는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옥자’ 출연은 봉준호 감독님과 일할 수 있어서다. 내가 일을 선택하는 기준은, 함께하고 싶은 훌륭한 연출자 때문”이라고 배우로서 자신만의 작품 선택 기준을 명확히 밝혔다.
이후 호흡을 맞추고 싶은 한국의 감독을 묻자 “이창동 감독님과 일할 수 있다면 당연히, 무조건 해야한다”고 말하며 “김지운, 박찬욱 감독님도 마찬가지다. 한국에는 기가 막히게 훌륭한 감독님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미국드라마 ‘워킹데드’에서 글렌 리 역을 맡아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스티븐연은 ‘한국드라마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하라 1988’을 봤다. 아주 좋아하는 드라마다. 지인들과 다같이 모여서 처음부터 끝까지 2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한 번에 다 봤다”고 답했다.
최근 영화 ‘옥자’ 홍보를 위해 내한한 스티븐연은 빠듯한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도 빅이슈 7주년 커버 요청에 흔쾌히 응했음은 물론 “좋은 취지에 공감한다. 개인 일정을 빼서라도 반드시 하고 싶다”는 답변을 건넸다는 게 빅이슈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날 커버촬영은 스티븐연을 포함한 전 스태프의 재능기부로 이뤄져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빅이슈는 홈리스의 자활을 돕는 잡지로, 서울 주요 지하철역과 빅이슈 온라인숍 등에서 구매가능하다. 판매액의 절반이 홈리스 출신 판매원의 수입으로 직결되며 한국 외에도 영국, 호주, 일본, 대만 등에서 각각 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