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일본 북해도로 떠난 김용만 외 5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샤이니 민호가 깜짝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윤두준은 형들에게 먼저 게임을 제안하는가 하면 프로 방송꾼들의 교묘한 꾀임에도 쉽게 넘어가지 않으며 세미 패키저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용준형 역시 서먹했던 첫날과는 달리 점차 패키지여행에 적응해가며 형들의 장난을 능청스레 받아쳤다.
두 사람의 매력은 오타루의 명물인 슈크림 빵 내기에서 도드라졌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사람이 벌칙자로, 용준형과 안정환이 최종 결승을 펼치게 됐다. 안정환은 "보자기를 내겠다"고 심리전을 유도했으나, 용준형이 그런 안정환의 심리를 역이용했다. 승자는 용준형. 안정환은 "용갈이에게 당했다"며 씁쓸히 계산대로 발길을 옮겼다.
용준형은 가위바위보 무용담을 얘기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가만 지켜보던 김용만은 "은근 얘들이 담합을 한다. 작당모의도 잘한다"며 윤두준과 용준형에 감탄을 표했다.
이후 멤버들은 오타루 운하를 거쳐 시간제한 무한리필 게 레스토랑을 찾았다. 앞서 윤두준은 "게 박살 내겠다. 한 시간이면 박살낼 수 있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진 바, 가공할만한 먹방을 펼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자극받은 멤버들도 "막 씹어 돌려야 한다. 쉴 때가 아니다. 토크 닫아라"라고 전의를 다졌다. 용준형이 젓가락을 내려놓자 이들은 일제히 "무슨 생각하는 거야? "전쟁이야" "정신 안 차려?"라고 폭풍 잔소리를 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숙소로 돌아온 김용만 외 5인은 가이드로부터 6인 1실 다다미방을 배정받았다. 멤버들은 당황해하며 멘붕에 빠졌다. 특히 3일 연속 다다미방에서 잠을 청하게 된 용준형은 방 앞에서 안절부절못하며 현실을 부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용만이 북해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기념하기 위해 맥주 내기를 제안했다. 일본 삿포로에 콘서트 일정이 있던 샤이니 민호도 정형돈의 전화에 한달음에 달려와 의리를 과시했다. 이들은 함께 '계단 박수 게임'을 하며 마치 수련회에 온 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