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는 9일 사직 SK전에 5번·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첫 타석까지 소화했다. 결과는 3루 땅볼 아웃. 이로써 2004년 1군에 데뷔한 강민호는 통산 출전 경기 기록을 1441경기까지 늘렸다. 롯데 구단 통산 야수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직 전체 1위는 아니다. 1989년 1군에 데뷔한 김응국이 2003년을 끝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1440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하지만 투수로도 14경기를 뛰어 총 출전 경기는 총 1454경기. 강민호가 야수 출전 기록으로는 김응국을 넘어섰지만 투수를 합한 경기수에선 14경기가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