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이 오는 31일까지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대상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로 12회 째를 맞는다. 직장인이나 학생 등 휴가철 단체 헌혈인구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 차질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직장인들의 휴가와 학생들의 방학이 겹치는 7~8월은 항상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다. 특히 최근에는 동남아 등 해외 여행객 수가 증가하면서 여름철 이후에도 헌혈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휴가를 떠나기 전에 헌혈을 하는 것이 휴가철 혈액 수급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상그룹은 매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에 그룹사 차원에서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을 실시하고 전 계열사가 참여해왔다.
지난해까지 총 7193명의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헌혈량을 숫자로 따지면 약 287만7200cc에 달한다. 매년 평균 약 23만9766cc의 혈액을 공급한 셈이다.
올해는 임직원들의 헌혈 독려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헌혈에 참여하고 헌혈증을 기부한 임직원들 중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과 30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또한 문진서 작성, 헌혈의 집 방문 등 캠페인 참여 인증샷을 사내 게시판에 게시하는 모든 임직원들에게도 5000원 상당의 정원e샵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보라 대상 사회공헌팀장은 “휴가철이 되면 마음이 들뜨게 마련인데, 범국민적으로 헌혈부터 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휴가를 떠나는 문화가 안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