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주 나눔의 집 측은 유재석이 이날 외부에 알리지 않고 후원통장에 5000만원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우연히 후원금 통장을 정리하다 이 사실을 알게됐다는 것.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 집은 10명의 위안부 피해자가 살고 있는 곳이다. 유재석은 지난 2014년에도 2000만원, 이후 2015년 4000만원, 2016년엔 두 차례에 걸쳐 각 5000만원을 기부, 총 2억 1000만원을 후원했다.
이어 이날 유재석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유재석은 기부를 하면서도 외부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길 바랐다고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10월에도 태풍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성금을 내놨고, 지난 12월 서문시장 화재 사고 당시에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며 기부했다. 2013년부터 2000만원 상당의 연탄을 매년 기부했고, MBC '무한도전'에서 엑소와 함께 부른 곡 '댄싱킹'의 음원 수익금 또한 전액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내놓았다.
잊을 만하면 기부하고, 또 잊을 만하면 기부한다. 게다가 유재석은 소속사도 알지 못하게 남몰래 기부한다. 덕분에 그의 기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