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엑소는 "엑소 플래닛에서 왔다. 우리 초능력자들"이라며 각자의 초능력을 언급했다. 그중 백현의 초능력은 빛. 이에 형님들은 "백현이가 빛을 지배하냐. 우리도 빚을 지배하는 친구가 있다"며 이상민을 가리켰다.
이어 이수근은 "대지를 맡고 있는 친구는 없냐. 우린 그냥 돼지도 있다"며 "나는 사행성에서 왔다"고 셀프 디스를 해 폭소를 유발했다.
백현과 첸은 보컬 실력을 뽐내기도. '아는 형님' 애청자라고 밝힌 백현은 김희철·민경훈과 즉석에서 '나비잠'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첸은 소찬휘의 'Tears'를 원키로 소화해 멤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장래희망도 밝혔다. 장래희망이 골키퍼인 백현을 향해 이수근은 "여자친구에게 어떤 남자가 와도 다 막아내겠다는 것이냐"고 장난스레 물었다. 이에 백현은 "머리가 김병지 골키퍼 같아서 그렇게 적은 것"이라며 "그런 문제에 예민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디오는 농부가 꿈이라고 말하기도. 디오는 "복잡한 걸 싫어하고 조용히 살고 싶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찬열은 "운전하는 걸 좋아해 장훈이 건물에 발렛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SM 오디션보다 경쟁률이 더 치열할 것"이라며 서장훈을 향해 "찬열이 차 하나 사줘라"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쟤가 나보다 돈이 많을지도 모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를 맞혀봐' 코너가 진행됐다. 세훈은 평소에 많이 쓰는 말로 '의리'를 꼽았다. 세훈은 "의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엑소 멤버들 중 의리 꼴등으로 첸을 택했다. 첸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백현은 "나와 첸이 엑소 멤버들 중 가장 늦게 합류했다. 어색한 사이를 싫어해 멤버들과 친해지기 위해 1:1 샤워를 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현은 "거리낌 없는 게 좋다. 오래 할 사람들이지 않냐"며 "바디 스크럽을 이용하는데 디오는 안 씻고 있어도 와서 꼭 해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디오는 "내가 회사에 처음 들어왔을 때 이수만 선생님이 나를 보고 아기 동자라고 했다. 19살이었는데 그때는 조금 통통했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디오의 첫 인상이 나빴다고 해 디오를 당황케 하기도. 수호는 "디오가 눈이 나빠 사람들을 쳐다볼 때 항상 눈을 부릅떴다. 그래서 첫인상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디오는 "난시가 심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