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올리브TV '섬총사' 12회에는 이별을 앞둔 영산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산도에서 꿀 같은 힐링에 취한 멤버들은 섬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에 화답하기 위해 벽화를 그렸다.
무려 이틀에 걸쳐 8시간 공들여 완성됐다. 김희선이 주측으로 나서 그림을 그렸고 길을 지나가던 정용화가 도왔다. 정용화는 "나 그림 잘 그린다"를 연신 강조, 오히려 미덥지 못하게 했다. 김희선은 그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고 정용화는 질풍 노도의 섬춘기 매력을 발산, 반발심을 드러냈다.
김희선이 그리거나 색칠하면 극찬이 쏟아졌다. 하지만 정용화가 하면 이상하다는 반응이었다. 스태프들의 극과 극의 반응에 정용화는 "나도 내가 하고픈 대로 하겠다"면서 붓을 들고 예술의 세계에 취했다.
그라데이션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싶었던 김희선의 바람에 붓을 들고 나선 정용화. 그림은 이상해져갔다. 당황한 남매. 빨리 수습하라는 누나 김희선의 말에 정용화는 어떻게든 수습해보려 애썼다. 다시금 살려낸 그림에 환호했다.
청정 남매는 연신 티격태격하는 모습이었지만 섬주민들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이들의 열정이 훈훈하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