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다했다. 잡무부터 예능까지 '삼시세끼'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지민은 11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게스트로 등장해 지난주에 이어 득량도 삼형제 이서진, 에릭, 윤균상과 하루를 났다.
한지민은 이서진, 에릭, 윤균상의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일어나 쌓여있는 설거지를 해치웠다. 뒤늦게 알람을 듣고 깬 윤균상은 한지민의 열일에 미안해 했다. 한지민의 활약은 목장에서도 이어졌다. 더운 날씨에도 목장 일손을 선뜻 도왔다. 집에 돌아와서는 산양유에 스티커를 붙였고 마을 주민에게 배달까지 따라나섰다.
바쁜 오전을 난 한지민의 쉬는 시간은 예능타임. 복불복 물맞기 모자게임을 들고 와 이서진과 대결했다. 물을 한 바가지 뒤집어쓴 한지민은 이서진에게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고, 결국 이서진을 물맞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서진과 한지민은 서로의 모습에 폭소하며 즐거운 오후를 났다.
한지민은 문어를 잡는데에도 앞장섰다. 제작진이 통발에 문어가 잡혔다고 하자, 이서진은 바쁘게 발걸음을 옮겼다. 따라나선 한지민은 문어를 무서워하는 이서진을 대신해 문어를 한 손으로 잡아 양동이에 옮겼다. 이후 해신탕까지 만들며 저녁상까지 뚝딱 해치웠다.
득량도 삼형제는 한지민 덕분에 일거리가 반으로 줄었다. 요리담당 에릭과 잡무 담당의 윤균상까지 여유로운 시간을 날 수 있었다. 이서진은 한지민에 "고정으로 들어오라"고 제안하며 "게스트 말고 호스트"라고 말했다.
한지민은 예쁜 화면에 예능까지 담당해주니 제작진 마음까지 훔친 것은 당연. 무엇보다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갓지민'이라는 반응을 끌어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고정픽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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