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숙(윤정수+김숙) 커플이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더욱 돈독해졌다.
15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는 스쿠버 다이빙에 도전한 정숙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숙 커플은 3년 만의 첫 여름휴가지로 강원도 고성을 찾았다. 고성 바닷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던 중 김숙은 "집 하나 사서 신혼집 차릴까. 이런 데 민박집 차리는 게 내 꿈이다. '정숙네 민박' 어떠냐"고 물었고, 윤정수 역시 "괜찮네"라며 웃었다.
이어 두 사람은 김숙의 버킷리스트인 스쿠버 다이빙을 위해 배우 하재숙을 만났다. 알고 보니 하재숙은 2012년 스쿠버 다이빙에 입문해 현재는 스쿠버 다이빙 강사 자격증까지 소유한 수준급 다이버였다.
하재숙은 "현재 고성에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한 지 1년 반 정도 됐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남편을 만났다"고 수줍게 말했다.
본격적인 다이빙에 앞서 하재숙은 정숙 커플에게 긴급상황 시에 물속에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수신호를 교육했다. 진지하게 임하던 것도 잠시 윤정수와 김숙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수신호를 재해석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정숙 커플은 스노클링을 하며 몸을 풀었다. 수영을 못한다던 김숙은 금세 물속에 적응해 놀라움을 안겼다. 여유를 찾은 김숙은 윤정수와 무인도 표류기 상황극을 펼치기도.
하지만 돌발상황이 생겼다. 스쿠버 다이빙 중 뒤를 따라오던 윤정수가 갑자기 사라진 것. 김숙은 물론 하재숙과 제작진까지 당황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숙은 "망망대해에 혼자 있다 보니 사실 너무 무서웠다. 혼자 떨어져 나갈까 봐 끈을 꼭 잡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하재숙의 남편이 헤매고 있던 윤정수에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알고 보니 윤정수가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계속해 몸이 떠오른 것.
이내 쇼윈도 부부는 재회했고,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심해 체험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육지로 나오자마자 널브러졌다. 하재숙은 "바다를 엄청나게 들락날락했는데 오늘처럼 힘든 날이 없었다"며 "너희 때문에 힘들어"라고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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