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으로 남북간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 놓여있는 가운데,이 같은 상황을 정확히 예측하고 더 나아가 미래에 닥칠 수 있는 전쟁 상황까지 리얼리티하게 그려낸 웹툰이화두에 오르고 있다.
웹툰/웹소설 플랫폼 ‘저스툰’에 연재되는 웹툰 ‘PTSD’가 그 주인공이다. 인기 웹툰 작가 꼬마비가 연재 중인해당 작품은 한국인 연인이 대마도로 여행을 간 사이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 주요 도시와 원자력발전소들이 전부 파괴되고, 바로 이어진 반격으로 북한 또한 초토화 되면서 난민이 된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리고 있다.
‘PTSD’는 9월 1일 연재를 시작하여 현재 프롤로그 포함 8화까지 업로드 된상태이지만연재 시작 직후 전체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 꼬마비 작가 특유의 도발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실제 서울을 비롯한 한반도가 처해 있는현재의위기상황이 절묘하게 더해져 사람들의 궁금증이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제목인 ‘PTSD’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의 약자로, 어린 시절에 겪었던 가족 문제와주인공이 전쟁으로 겪게 되는 사건이 뒤엉키게 되면서 정해진 제목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가상의 전쟁을 다룬 소설 및 영화는 많았지만 ‘PTSD’가 다른 작품과 차별화되는 점은 ‘이건 어차피 픽션이다’고만 마냥생각할 수 없는 현실적인 가능성 때문인 데에 있다. 때문에 독자들의 반응도 대부분 “상상만 해도 무섭다”, “요즘 북한 상황 때문에 더 실감남”, “내가 주인공이면 어떤 선택을 할까 고민”이라는 등 현실과 비교하는 댓글이 많았다.
이에 작가는 프롤로그에 “이 이야기는 실제 지명과 장소를 무대로 한 허구인물의 가상 사건”이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