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툽·DAY6(원필·도운)는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마크툽으 3년 전 발표한 'Marry Me'가 역주행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면서 "SNS에서 많은 분들이 커버해주셨다. 2~3월에는 거의 대란일 정도였다. 그분들이 만들어주신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연아 선수의 팬이다. 활동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또 모든 국민께 감동을 드렸지 않냐. 그런 부분이 저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보통 노래를 만들 때 남녀주인공을 설정하고 1인칭 시점으로 때로는 3인칭 시점을 정하곤 한다. 모든 곡이 그런 건 아니지만, 'Marry Me'는 김연아 선수를 이미지로 설정하고 곡을 썼다"고 덧붙였다.
평소 성격은 굉장히 긍정적인 편이라고. 마크툽은 "운동도 좋아하고 활동적이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섬세한 감정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마크툽은 '아주 어려운 선배와 술과 고기를 먹어야 한다면 먹느냐'는 물음에 "먹는다. 알고 보면 안 좋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서로에 대해 나눈 게 없어서 오해가 생긴 걸 수도 있지 않냐. 소주 먹으면서 속 얘기도 털어놓으면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활동명에 대해서도 밝혔다. 마크툽은 "마크툽은 '어차피 그렇게 될 것이다'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는 뜻의 아랍어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이뤄가는 과정에서 '어차피 결과는 하늘의 영역이니 제가 할 수 있는 것 안에서 즐겁게 최선을 다하자'는 제 가치관과 비슷해 활동명으로 하게 됐다. 운명론적인 뜻이 담겨있는 말이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