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빅시티비츠 월드클럽돔 코리아(BigCityBeats World Club Dome Korea)’가 국내 음악축제의 역사를 새로 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2부터 24일까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클럽(The Biggest Club in the World)’을 슬로건으로 아시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월드클럽돔 코리아’에는 해외 관객수 2만여명을 포함해 총 10만여 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EDM 음악의 빌보드 차트라 할 수 있는 DJ MAG의 1위 마틴 게릭스(Martin Garrix) 등 10위권 이내 DJ 6명이 포함돼 더욱 열기가 뜨거웠다.
첫 내한으로 행사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던 하우스의 거장 카이고(KYGO)의 인기가 가장 뜨거웠다. 이외에도 아프로잭(Afrojack), 빙고 플레이어스(Bingo Players), 베이스재커스(Bassjackers), 돈 디아블로(Don Diablo), 골드피쉬 앤 블링크(GOLDFISH & BLINK),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 스벤바스(Sven Vath) 등이 올라 명실상부한 공연을 펼쳤다.
둘째날엔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과 드미트리 베가스 앤 라이크 마이크(Dimitri Vegas and Like Mike), 저스틴 오(Justin OH), 카쿠(KAKU), 르슉(le Shuuk), 퀸티도(Quintino), 로빈 슐츠(Robin Schulz), 그리고 W&W가 등장해 메인 스테이지에서 다채로운 디제잉을 선보였다. 24일 마지막날에는 2016년 ‘DJ Mag’s Top 100‘ 1위에 등극한 천재프로듀서 마틴 게릭스(Martin Garrix)가 전세계 1위 DJ의 면모다운 헤드라이너 공연으로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로스트 프리퀀시스(Lost Frequencies), 마시멜로(marshmello), 올리버 헬덴스(Oliver Heldens), 레이든(RAIDEN), 샨(SHAAN), 우멧 오즈칸(Ummet Ozcan) 등도 각 개성 있는 비트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대 규모의 메인스테이지도 돋보였다. 길이 70M, 높이 28M, 1,000여개의 화려한 조명과 1,000평방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스크린 등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무대에서 펼치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관객들의 흥은 배가되었다. 22일에만 운영된 코쿤 스테이지는 3D맵핑으로 멀티미디어를 구현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환상적으로 꾸며진 코쿤 스테이지에서 전설적인 테크노의 거장 스벤바스(Sven Vath)가 테크노의 정수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