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터진다. '섬총사' 케미가 물이 올랐다. 절친해진 세 사람의 모습이 배꼽을 잡았다. 티격태격하면서도 강호동을 잡는 정용화의 입담이 중간중간 터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올리브TV '섬총사'에는 홍도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호동은 오프닝에서부터 분노했다. 정용화에 "친한 변호사분 있냐"면서 "김희선을 고소할 것이다. 분명히 우리 셋이 찍는 광고 아니면 '섬총사' 콘셉트로 광고를 찍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깼다"고 항의했다.
"소문을 들으니 광고 10개를 찍었다더라"고 폭로하자 김희선은 "내가 요즘 핫하다"라면서 "아직 입금이 안 됐다. 땀나"라면서 얼굴이 빨개졌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강호동에 맞서 웃으면서 할 말을 다 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도로 향한 세 사람은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지며 자유를 만끽했다. 이번 홍도에선 김희선과 정용화가 같은 집에서 머물 예정이었다. 청정 남매가 함께할 것이란 얘기를 듣자마자 정용화가 돌변, 강호동에 "여긴 청정하지 않은 사람은 들어올 수 없다"면서 그를 밀어냈다. 갑작스런 막내의 반격에 강호동은 당황했고 그 모습이 깨알 재미를 안겼다.
달타냥 거미를 찾으러 가는 여정도 '섬총사' 멤버들의 꿀케미가 빛났다. 정상에 오르지도 않았는데 중간에 서서 "야호"를 외쳤다. 정용화는 강호동이 무언가 느끼한 발언을 던지려 하자 바로 다음 말을 알아챘다. 그 정도로 서로가 가까워진 것.
찰떡 호흡을 뽐낸 '섬총사' 멤버들의 모습에 거미와 함께하는 홍도 생활이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날이 갈수록 무르익는 케미 속 섬 생활은 어땠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