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저마다 고가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조하거나 저가 공략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연예인을 앞세운 마케팅이나 다양한 쿠폰 및 할인 프로모션을 펼치는 등 각양각색의 전략들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이 같은 출혈 경쟁에서 손해를 보고 문을 닫는 가맹점주들도 늘어나고 있다. 카페 프랜차이즈의 폐업률이 높은 것도 결국 이러한 시장 구조 때문이다.
최근 폐업률을 낮추고 집객력을 높인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커피프랜차이즈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눈에 띄는 브랜드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텀브커피’다.
텀브커피만의 특별한 아이템은 바로 음료와 디저트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All in One 컵이다. 음료 컵 위에 추가로 공간을 확보하여 디저트를 함께 얹어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컵이 탄생한 것이다.
고객들은 음료와 함께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같은 다양한 디저트를 선택함으로써 좀 더 다양한 구성의 메뉴를 즐길 수 있게 되었고, 보다 간편한 테이크아웃 방식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텀브커피 관계자는“커피와 함께 디저트도 즐기고 싶지만 지갑, 휴대폰 등을 챙기느라 손이 부족한 손님들을 보면서‘텀브컵’ 개발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며“음료 컵 위에 디저트 공간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한 손으로 두 가지를 모두 테이크아웃 할 수 있고, 메뉴 창출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텀브커피는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로 성장하였으며 지난 3월 싱가포르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과 베트남에 매장을 오픈했다. 해외 진출이 활발한 일부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와는 달리소규모 프랜차이즈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라는 평가다.
텀브커피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최상의 원두를 고집한 다섯 가지 아메리카노를 출시하는 등 다채로운 메뉴 개발에 매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커피숍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예비 카페창업주들을 위한 최저 3천만 원 대의 소규모 창업, 커피숍창업비용 일부 본사 부담, 제휴를 통한 대출 지원 시스템 등을 마련하고 있으며 가성비 높은 점포 개발, 고객 관리 프로그램 무상 지원 등 다양한 창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