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파업 중인 MBC가 릴레이 드라마 결방에 돌입했다. 특히 일요일이었던 어제(22일) 시청률 직격탄을 맞았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특선영화 '비긴 어게인' 무한도전 더빙판은 3.2%(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가 결방되자 특선영화가 대체편성된 것.
하지만 시청률은 반 토막을 넘어서 4분의 1 토막이 났다. 전날 방송된 MBC 주말극 '밥상 차리는 남자'는 12.7%의 시청률이었다. 결방 전 '도둑놈, 도둑님' 역시 12.5%의 시청률이었던 상황. 영화로 빈자리를 채우기에 역부족이었다.
7주째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 '복면가왕'과 '오지의 마법사' 역시 4.1%와 5.0%의 시청률로 파업 전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프로그램의 결방 역시 늘고 있다. 예능에서 드라마로 확장됐다. 주말극에서 일일극으로 결방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청률 직격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