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문근영 "차기작? 밝고 경쾌한 작품 하고 싶다"

배우 문근영이 차기작에 관한 계획을 밝혔다. 

문근영은 2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유리정원' 관련 인터뷰에서 차기작을 묻는 질문에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고 싶은 캐릭터, 하고 싶은 작품이 생기면 뭐든지 할 거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예전엔 분명 내가 잘 할 수 있을만한 작품에 관한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뭐든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문근영은 "지금은 밝고 경쾌한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또한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그냥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보고 뭔가 소화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내 것으로 소화할 거리가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유리정원'은 홀로 숲속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 재연(문근영)과 그녀를 훔쳐보며 초록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해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 지훈(김태훈)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등이 출연한다. '마돈나' 신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5일 개봉.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