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소속사 도로시컴퍼니 측은 1일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프로듀싱한 솔로 여가수 ‘로시’가 오는 9일 데뷔 싱글을 발표한다. 올해는 두 개의 싱글 앨범을 통해 프리 데뷔한 후, 내년 초 정식 앨범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승훈이 일찌감치 알아본 보석인 만큼 ‘로시’의 데뷔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990년 11월 1일 데뷔한 신승훈이 데뷔 27주년을 맞은 1일 신인가수를 출격시킨다는 소식을 전해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신승훈이 이번에 제작하는 솔로 여가수 '로시'는 만 18세다. 활동명 '로시'는 회사명 도로시컴퍼니에서 따온 이름이다. 로시는 중학교 3학년 때 국내 굴지 기획사에 캐스팅됐으나 신승훈에게 음악을 배우고 싶어 모든 제안을 고사했다. 이후 신승훈 소속사에서 3년 간의 연습기간을 거쳐 이번에 비로소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노래는 물론 댄스, 악기연주 등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지녔고, 빼어난 비주얼까지 갖췄다.
신승훈이 가수를 제작한다는 건 가요계에 빅 뉴스다. 자작곡으로 수많은 히트송을 남긴 신승훈이 제작하는 로시의 데뷔 싱글에 귀추가 모아질 수 밖에 없다. 신승훈은 1990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와 함께 140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음악방송 14주 연속 1위, 한국 골든디스크 역사상 최다 수상, 한국 가요음반 역사상 최대의 누적판매량 1700만장 등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매달 신인 아이돌 가수가 데뷔하는 가운데 신승훈이 프로듀싱한 로시가 어떤 차별화된 전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신승훈이 제작자로 가요계에 또 다른 한 획을 그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