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에버랜드가 오는 18일부터 연말까지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개최한다.
크리스마스 축제가 펼쳐지는 초겨울의 에버랜드는 티익스프레스, 썬더폴스, 로스트밸리 등 인기 어트랙션과 사파리를 다른 계절 대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일찍부터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올해는 산타와 루돌프가 사는 마을을 새롭게 조성하고, 야간에는 '골드'를 컨셉으로 환상적인 금빛 향연을 펼치는 등 하루종일 흘러나오는 캐럴과 함께 낮부터 밤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먼저 축제 기간 매직가든은 산타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배달하는 루돌프들을 주인공으로 한 '루돌프 빌리지'로 변신한다.
약 2만㎡(6000평) 면적 위에 꾸며진 루돌프 빌리지는 마치 동화나라에 들어온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별 모양의 대형 골든 게이트를 통과하면 자체 발광하는 황금코 루돌프는 물론 전 세계에서 모인 50여 종의 이색 루돌프 조형물들이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선보인다.
루돌프 빌리지 중앙에는 산타가 사는 '산타 하우스'도 들어서 손님들이 실내외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데, 아늑한 분위기의 산타하우스 실내에서는 매일 산타가 등장해 손님들과 포토타임도 진행한다.
또한 레니, 라라 등 에버랜드 캐릭터들의 앙증맞은 조형물과 함께 전나무, 측백나무, 눈향나무 등 상록수와 코니카가문비, 노랑말채나무, 황매화 등 겨울에도 다양한 색깔을 띄고 있는 관목들도 함께 전시돼 있어 루돌프 빌리지를 더욱 생생하게 한다.
지난 겨울, 매직가든을 빛내 줬던 '별빛 동물원'이 올해는 정문 지역 글로벌 페어에 꾸며져 에버랜드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키가 5미터에 이르는 기린과 코끼리, 표범, 순록 등 11종 50여 마리의 동물 조형물들이 실제 크기로 전시된 '별빛 동물원'은 밤이 되면 각 동물 조형물들이 자체 발광하며 금빛으로 더욱 화려하게 빛난다.
매직가든도 밤이 되면 길이 5미터, 높이 6미터의 거대한 골든 볼과 함께 50만개의 금빛 LED 전구가 반짝이는 '골든 로맨틱 일루미네이션'이 가든 전체에 펼쳐진다.
18일 저녁, 매직가든과 장미원 사이에 위치한 로맨틱 타워트리에서는 고객들과 함께 올해 크리스마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트리 점등식'이 열린다.
트리 점등식에서는 산타 캐릭터들의 특별 공연과 함께 26미터 높이의 초대형 트리가 한꺼번에 점등하는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하며, 현장을 찾은 고객 1,000명에게는 귀여운 루돌프 코도 선착순으로 선물한다.
또한 크리스마스의 신나는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려면 신나는 캐럴에 맞춰 인공 눈을 흩날리며 750미터 퍼레이드길을 행진하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를 추천한다.
18일부터 매일 낮 1∼2회씩 진행되는 퍼레이드에서는 산타, 루돌프, 호두까기인형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릭터가 등장하며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실제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꼬마산타로 변신한 채 전문 연기자들과 함께 퍼레이드를 펼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퍼레이드 참여는 일정 연령과 신장 조건을 만족한 어린이라면 에버랜드 홈페이지 스마트예약을 통해 누구나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2만5천원의 체험비가 있다.
밤 하늘을 수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매직인더스카이'도 매일 저녁 펼쳐지는데, 불꽃쇼 직전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로맨틱한 프로포즈 사연을 전달하는 특별 이벤트도 펼쳐진다. 프로포즈 사연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크리스마스 위시', '문라이트 퍼레이드', '판다 뮤지컬 러바오의 모험' 등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다양한 공연도 펼쳐져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다.